티스토리 뷰

세상이 멸망하는날

나는 평소처럼  마트를 다녀오고 있었다

게임 패인이자 방구석 집돌이인 내게 몇 안되는 외출날 왠만하면 온라인 쇼핑몰에서 해결 하는 나이지만 그날따라 운명의 장난인지 외출을 하고싶어졌다

세상은 평소처럼 적당한 미세먼지와  적당한 맑은 하늘을 가진 오후였다

평소처럼 온갖 망상을 하며 걷고 있을때 내 앞에 놀라운 광경이 벌어졌다

"우걱 우걱 우걱 그워워"

" 헉헉헉 사 살려줘 우아악"

뭐 뭐지? 여자로 보이는 것이 남자로 보이는 것과 동물 적인 그것을 하고 있었다

"허억 허억 허억 흐아악"

"그어억 그어억 그어억"

분명 남녀의 교접행위지만 뭔가 이상했다 남자가 여자를 덥치는게 아닌 여자가 남자를 덥치는 행위 하지만 행위의 그것이 아닌 식욕의 그것 과 가까운 모습

암만 봐도 성행위가 아니다 성행위의 그것이 아닌 식사의 그것

"사 살려 커 커어억"

남자의 신체가 늘어졌다 마치 죽은 사람처럼

" 뭐 뭐야 왜 남자가 저렇게"

"그워워 그워워 그워워"

이상하다 여자의 걸음 걸이가 이상하다 마치 좀비처럼 느릿 느릿 다음 목표물이 나라는듯 나를 향해 충혈된 쾌쾌한 흙색 눈을 하고 나를 향해 다가 오고 있었다

"도 도망 가야해"

무의식적 으로 입에서 말이 튀어나왔지만 발이 떨어 지지 안는다

"그워워 그워워 그워워"×4

방금 남자를 덥친 여자이외에도 4명의 여자가 나를 덥치려 하고 있었다

주변을 둘러보니 거리는 아수라장이었다

" 사 살려줘"

" 오 오지마 으아악"

"허억허억 허어억 하앗 하앗"

세상에 지옥도가 펼처지고 있었다

"그워워 그워워 그워워"×5

"  아 안돼"

그것들이 내몸 위를 올라탔다

"하앗하앗하앗 끄응 안되 이년들아, 허억 허억 허억 살려줘"

"하앗 하앗 하앗 아 기 기분이 좋아 하앗하앗 하앗"

무섭고 기괴하고 역겨운 상황 그와반대로 희열과 환희가 느껴진다

"허억 허억 허억 끄아악 하앗 하앗 하앗"

절정과 환희가 느껴졌다

"하앗하앗하앗 아 안돼"

내눈앞에 하얀빛이 뿜어지고

그렇게 나는 정신을 잃었다
댓글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TAG
more
«   2024/04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글 보관함